문학(詩)

우리 사는 동안에

해륭 2022. 3. 24. 19:54
                                                         

     우리 사는 동안에
                     이정하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은 자기 생 중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습니까?
남아 있는 시간은 또 얼마나 됩니까?
참으로 두려운게 시간입니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게 태양이지만
우리 인간은
무한정 기약돼 있는게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바로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 귀한 생명을 여러분은 어디에 쓰겠습니까?
설마 돌처럼 헛되이 버리는건 아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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