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우리 서로 그리워 질 때면....

해륭 2021. 11. 17. 19:06

   우리 서로 그리워 질 때면....
                      용혜원

  우리 서로 그리워 질 때면
  내 눈 가까이 두고 싶은 그대는
  늘~~ 먼 그리움으로 서 있다.
  우리가 서로 그리워 질 때면
  사랑의 줄을 잡아당겨
  외로움의 껍질을 다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외로워지는 밤이면
  짙은 어둠을 찢고서라도 그대를 보고싶다.
  홀로 있으면
  그리움 텅 빈 막막함에
  내 마음에 그대를 묶어두고 싶다.
  날마다 새롭게 돋아나는 그리움을
  무참히 잘라 버린다면
  얼마나 잔인한 삶인가,
  우리 서로가 그리워 질 때면
  망설이지 말고
  어디든 달려가 만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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