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리움에 떠나려는 마음뿐

해륭 2021. 11. 15. 19:02

  그리움에 떠나려는 마음뿐...
                  윤보영

  그리움 하나이면
  보고픔이 둘이란다.
  내 너를 그리워 하다보니
  까닭모를 눈물이 난다.
  만날수 없음이 가슴을 짓누루면
  어김없이 눈물 한방울로 하늘을 본다.
  날은 흐리고
  마음처럼 빗방울이 내려와
  내 눈속으로 스며들면
  눈물인가 빗물인가,
  이런날엔 울며 비를 맞고 걸어도
  다른 사람들은
  비를 맞아서 빗물인줄 알겠지.
  보고 싶다고 달려갈수도 없는 일,
  그립다고 소리내어 울수도 없는 일,
  그리움이 언제쯤이면 끝이 보일까.
  보고픔이 언제쯤이면 끝이 보일까,
  내일이면 나,
  그리움을 찾아 길 떠나고 싶다.
  그러나 언제나 처럼 마음만 떠날뿐,
  무거운 몸은 나를 이곳에 머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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