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해륭 2021. 10. 27. 19:26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한참동안이나 잊었던 사랑이라는 이름이
   문득 가슴 한구석에
   조그맣게 소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당황스러움이 당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랑이라는 마음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도
   다 사그라들어
   더이상 사랑이라는 이름은
   가슴에 남아있지않다 생각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음 한구석엔
   사랑에 대한 상처가 남아있어서
   사랑하는 것보다도
   사랑받기를 더 원할 때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만큼의 헤어짐 속에서
   점점 사랑이라는 이름이
   더이상 없을 것 같은
   절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
   그런 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잊어야 했기 때문에,
   체념해야했기 때문에,
   미련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기억을 한구석에 접어야 했지만
   인연이 아니였다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아픔들이 너무나 컸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아픔이란 이름으로
   여러 모습을 보이며
   아주 오랜시간
   마음을 시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힘들때는
   아픔을 주고간 사랑마저
   그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긴시간
   아파만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지난 사람을 지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좋았던 모든 시간들을
   기억으로 접어두는 작업이기도 했고
   다시 만날 누군가에 대한
   준비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 되어주었습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아주 먼 후가 될수도
   아주 가까운 미래가 될수도
   아니면
   지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알 수 없게
   살며시 비어있는 마음에 스며온 것처럼
   사랑은 또다시 설레임으로
   닫혀있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떠한 잣대도,
   어떠한 깊이도 재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것,
   항상 있어주는 든든함으로
   믿음을 줄 수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은 당신에게
   사랑이 되어 줄 것입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에게 후회는 남지 않을겁니다.
   이별후 옛사람에게
   못해줬던 것만 기억이 났던 예전처럼
   아쉬움만 남는
   그런 안타까움은 남기질 않길 바랍니다.
   잊지 마세요.
   인생에서 흔치 않는 인연을 만날 땐
   꼭 잡아야 한다는 것을...
   결과야 어떻든,
   당신의 마음을
   그 사람앞에 펼쳐놓을 때,
   사랑하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그 순간순간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벅찬 행복을
   당신은 느낄 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다시 올 때.
   지난날의 기억으로
   소중한 사람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이 없기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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