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헤어지는 날에는

해륭 2020. 2. 3. 21:04


  헤어지는 날에는
                원태연
  헤어지는 날에는
  서로를 위해
  만남없이 전화로,
  굳이 만나야 한다면
  어두운 찻집이나
  가로등 없는 골목에서,
  나처럼 다 큰놈이
  눈물 보이면 안되니까.
  말 안 듣는 눈물 때문에
  안 그래도 아픈 상대의 마음
  미어지게 하면 안되니까.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만남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습니다.  (0) 2020.02.16
과거를 묻지 마세요.  (0) 2020.02.05
봄이 오는 소리  (0) 2020.01.29
나 당신을 아직도 사랑합니다.  (0) 2020.01.21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0)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