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날에는
원태연
헤어지는 날에는
서로를 위해
만남없이 전화로,
굳이 만나야 한다면
어두운 찻집이나
가로등 없는 골목에서,
나처럼 다 큰놈이
눈물 보이면 안되니까.
말 안 듣는 눈물 때문에
안 그래도 아픈 상대의 마음
미어지게 하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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