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봄이 오는 소리

해륭 2020. 1. 29. 20:48

봄이 오는 소리

산에도 들에도
잔설이 남아있는 얼음장 밑에도
새봄이 오는소리 들려요.
삭풍에 울던 나무 가지에도
물 오르는 소리 들리고,
하얀 이불을 덮고있는 대지 속에도
기지개 펴며 희망의 눈을 떠요.
밤새 내리는 은방울 먹음고
지난밤 어둠을 깨고 솟아오른 햇살에
무한한 열정으로 만물은 꿈틀거리고,
촉촉한 내 영혼 흔들어
그리운 사랑 긴 기다림으로
내곁에 소리없이 와있는
새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요.
물안개 내를 타고
내리는 봄비 맞으며,
내가슴 뜨겁게 달궈주던 그 사랑을
가슴에서 꺼내 보네요.
눈시린 햇살 이고
성급한 마음은 봄을 불러,
비단보로 마음에 수를 놓아
봄마중에 상큼한 마음을 깨워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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