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자연(自然)

해륭 2016. 12. 21. 11:29

자연(自然)
        박재삼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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