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칠 것 같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