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차마 서러워 못갑니다. 詩설연화 당신의 한마디 말이 뼈에 사무치게 아픔으로 다가설 때 차마 서러워 당신 곁에서 한발짝 물러 섭니다. 당신의 싸늘한 표정 가슴에 꽂히는 비수되어 피맺힌 한으로 남을 때 차마 서러워 당신 뒤에선 그림자로 물러 섭니다. 서운함들이 상처되어 꽂혀지는 비수들이 내 사랑의 크기만큼 오해와 불신의 씨앗으로 커져갈 때 당신은 먼발치에서 타인처럼 묵인하고 계십니다. 나의 주인은 당신이지만 당신의 주인은 내가 아닌 타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당신의 사랑 갈구하며 따뜻한 시선 구걸하는 내 모습이 차마 서러워 당신곁에 가지 못합니다. 차마 서러워 못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