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하나
홍인숙
나이테만큼 그리움이 많아진 날,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엔
사계절 바람 불어와
그 닮은 그리움을 남기고,
바랠 줄 모르는 기억 자락엔
폭죽 터지듯 아카시아 꽃
만개 하는 소리,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저 키 큰 나무가 흔들리듯,
살아있어 행복할 가슴 한켠에서
사정없이 나를 흔드는 사람,
사랑이라 부르기에도
설레이는 고운 이름 하나,
그 이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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