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잠 못 이루는 밤에

해륭 2020. 2. 25. 20:22

잠 못 이루는 밤에
                    *버들피리*

창가에 내리는 봄비는
그리움의 선율이 되어
조용히 내 가슴에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봄비가 내리는 밤이면
은은한 촛불 아래 당신과 마주 앉아
한 잔의 술로 내 온 몸을
사랑빛으로 물들이고 싶습니다.
별빛이 서러워서 흘린 눈물도
달빛이 애달파서 흘린 눈물도
봄비 되어 내리는데
그대 그리워서 흘린 내 눈물은
꽃비 되어 그대 마음을
사랑으로 적십니다.
별빛이 서러워 하는 마음도
달빛이 애달파 하는 마음도
그대 그리워 하는 내 마음도
빨간 체리빛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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