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참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해륭 2018. 4. 11. 20:03

참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참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눈 뜨고 당신 앞에 턱고이고 앉아
깜박이는 눈동자 바라보면
그 눈속에 빠져들어
헤어나질 못하는 나를 보면 말입니다.
참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 환하고 선한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
눈을 뜨는 나를 보면 말입니다.
참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잠시 떨어져 있을때
다정한 목소리,
따스한 손길,
그로인해 몸서리치며
그리워하는 나를 보면 말입니다.
참 많이 사랑했나 봅니다.
다시는 이별이란 말
떠올리지 않으며,
영원이 있다면
영원 붙잡고 끝까지 함께 하고픈
욕심장이 같은 나를 보면 말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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