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허튼 물음

해륭 2017. 12. 13. 12:29

허튼 물음
          원태연
눈물이었습니까
등을 보이려던 그때
하얀 눈을 충혈시킨 것은?
아쉬움이었습니까
몇 걸음 걷다 멈칫하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습니다.
행여라도
돌아오실 일 없으리라는 걸,
다 알면서도 묻고 싶습니다.
이것으로 마지막인지요?
정말로 안녕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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