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힘들고 지칠 때....
박종구
그대 사는일이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의 무거운 일과표,
그 시름 짐을 잊고
잠시 날개를 접어놓으시구려.
그대의 가슴, 벗,
술 한잔 여겨지면
소주와 사이좋게 둘이 어울리되
그 힘을 이용해
자신의 눈물을 도려내시구려.
그대가 걸어야 할 길이
아직 멀고 험준하다 해도
이미 그 길 다 걸었다고
마음속 깊이 약속을 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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