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해륭 2017. 4. 3. 10:09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무정  

서로 다른 시간속에서 태어나
어쩌면 셀수도 없는 삶의 순간들을
스쳐 지났는지도 모를 당신과 나의 만남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운명적 이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함께하고 싶어하는
그 애틋함의 깊이가 너무 깊어서
얼만큼의 사랑으로 채워주어야 하는지
나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그리움이
더욱 큰 설레임으로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그 날,
어느새 당신은 나의 곁에서
당신이 바라는 모습으로
서있을 것 입니다.
당신과 나,
만남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수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의 삶의 끝에서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았을 때,
한점 아쉬움 없는 그리움으로
가슴 속 깊이 불러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가슴이 너무 아프고 힘들 때,
흐르는 눈물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을 때,
모든 기억이 지워질 무렵
나에게 찾아온 내 가슴이 허락한
유일한 사람이
당신이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 이제 당신 때문에라도
더 이상 아파하는 모습 보이지도 않고,
눈물보다는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며 살아갈 것 입니다.
당신...
귀 기울여 봐요.
당신은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