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냥 그리움 뿐이라고 말합니다.

해륭 2017. 3. 30. 08:28

그냥 그리움 뿐이라고 말합니다.

아스라한 기억 저편으로
흐릿한 그림 하나 남았습니다.
그대 얼굴 이제 아무리 떠 올려도
희미한 그림자로 밖에 그려지지 않아
슬픈 눈으로 먼산 바라보다가
눈 코 입을 하나하나 그려봅니다.
기억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대를 떠 올립니다.
사랑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웠다고
사무치게 그리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막연한 그리움일뿐이라고
그저 떠오르는 희미한 추억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사랑의 느낌조차 흐려져서
내가 정말로 당신을 사랑했는지도 모르는
그런 희미한 그리움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혼녘 물든 노을의 아름다움에
넋잃고 바라보다가
잠깐 떠올렸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가슴속 깊이 감추어둔 속내는
결코 내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그리움일 뿐이라 말합니다.
~옮긴 글~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가슴이 허락한 단 하나의 사랑  (0) 2017.04.03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0) 2017.03.31
마음의 차 한잔 내 놓으면서  (0) 2017.03.29
슬픈 내 사랑  (0) 2017.03.27
슬픈 대답 4  (0)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