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박채선
가슴 시린 그리움 한 조각 안고
마른 눈물 흘리는 아픔
소금보다 진하다 한들
당신은 이제 다시 오시지 못합니다.
가슴 한쪽 못 자국
선명하게 남아 있을 당신,
다시는 보지 못해도,
이토록 그리운 가슴으로 살아가는 건
하늘처럼 사랑하지 못하여,
영혼으로 흐르는 아픔만 남겨져
더는 견디지 못한 죄스러움이
눈물이게 하시옵니다.
당신 없이 가는 인생길에서
새벽 기운조차 맘껏 밟지못 합니다.
억만년의 세월을 업고
긴 눈물 모두 마시게 되면
어느 세월의 흐름에서 다시 만날까요.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세월의 언덕,
쉬어 가는 길목 머물지 않는 바람,
애틋한 아픔 하나 가슴에 묻고
허공에 맴도는 사모곡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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