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있습니까 바람이 부는 날 포구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려 본 적이 있습니까 눈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던 날 그리운 사람을 기다려 본 적이 있습니까 이토록 절절하게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간절하게 사랑했던 기억도 없습니다. 사랑이라고 다 똑같은 사랑이 아닌가 봅니다. 바람은 결코 뒤돌아 불지 않듯이 사랑도 바람처럼 앞으로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앞에 있으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바람은 바람의 길을 알지 못하지만 한 곳에 멈추지 않고 나아가듯이, 우리의 사랑도 순풍에 돛을 단듯이 그렇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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