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목숨의 노래

해륭 2016. 10. 15. 08:44

목숨의 노래
             문정희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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