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해륭 2016. 2. 10. 11:47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유미성
   그 사람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붙잡지 않았습니다.
   흔한 이별의 핑계들로
   나를 달래려 들었다면
   난 절대로 그 사람을
   쉽게 떠나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설령 그 사람의 눈물이
   거짓이었다고 해도 난 괜찮습니다.
   정말로 이별에 가슴 아픈 사람은
   이별의 순간에
   해야 할 말이 생각나지도,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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