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비와 마주한 커피

해륭 2014. 6. 19. 11:44

   비와 마주한 커피
            논길 송영구
   비가 창을 두드려
   혼자 마시는 커피를 나누자 한다.
   비와 앉아 프림을 젓는데
   사랑의 솜털들이 모락모락 서린다.
   한 모금 마시니
   빗속에 울적이 크게 자라서 안기더라.
   커피 향엔 사랑의 내음이 돌고
   다 마신 빈 잔 속에도
   웃는 얼굴 남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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