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비와 마주한 커피 논길 송영구 비가 창을 두드려 혼자 마시는 커피를 나누자 한다. 비와 앉아 프림을 젓는데 사랑의 솜털들이 모락모락 서린다. 한 모금 마시니 빗속에 울적이 크게 자라서 안기더라. 커피 향엔 사랑의 내음이 돌고 다 마신 빈 잔 속에도 웃는 얼굴 남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