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통증 노정숙 상처가 나야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보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아픔은 무엇인가, 벌들이 떠난 뒤 꽃이 품은 바람, 눈물이 되어 흐른다. 꺾은 꽃을 내려놓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면 벌들이 남기고간 아린 통증을 헤아린 바람, 꽃잎을 흔들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