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가을이 익어갑니다. 고마리꽃이 곱게 무리져 핀 그 아래로 어느새, 이렇게 가을이 익어갑니다. 보이나요 가을이 머무는 곳이.... 이 알찬 가을은 줍는 사람이 주인이랍니다. 웬? 하실지 모르지만 풀숲을 낫으로 휘저으며 가을을 찾아야 한답니다. 고무 장화를 신고 밟으면 알찬 밤알이 웃고 있습니다.
이 주머니속엔 가을이 가득하고 당신께, 알차게 영걸은 가을을 아주 많이 드리고 싶은데 여전히 고마리꽃은 숲 속에서 곱게 가을과 친구하면서 올해도 우리의 가을은 변함없이 이리 여물어 갑니다. 당신을 향해 숲 그늘에 이리 풍성한 가을을 한아름 드립니다.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