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가을이 익어갑니다.

해륭 2013. 9. 30. 09:22

이 주머니속엔 가을이 가득하고
당신께, 알차게 영걸은 가을을
아주 많이 드리고 싶은데
여전히 고마리꽃은
숲 속에서 곱게
가을과 친구하면서
올해도 우리의 가을은
변함없이 이리 여물어 갑니다.
당신을 향해
숲 그늘에 이리 풍성한 가을을
한아름 드립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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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익어갑니다.
    고마리꽃이 곱게 무리져 핀 그 아래로 어느새, 이렇게 가을이 익어갑니다. 보이나요 가을이 머무는 곳이.... 이 알찬 가을은 줍는 사람이 주인이랍니다. 웬? 하실지 모르지만 풀숲을 낫으로 휘저으며 가을을 찾아야 한답니다. 고무 장화를 신고 밟으면 알찬 밤알이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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