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인생

해륭 2013. 10. 7. 09:19

인생
      정연복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눈물 같은 소주를 마시며
잠시 슬픔과 벗할지언정
긴 한숨은 토하지 않기로 하자.
아롱아롱 꽃잎 지고서도
참 의연한 모습의
저 나무들의 잎새들처럼
푸른빛 마음으로 살기로 하자.
세월은 훠이훠이 잘도 흘러
저 잎새들도 머잖아 낙엽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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