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눈물의 이유

해륭 2013. 4. 16. 06:09

눈물의 이유

오늘도 비가 왔습니다.
덕분에 또 난 온몸을 흠뻑 젹셨죠.

난 비오는 날이 참 좋아요. 빗속에 하염없이 흐르는 내 눈물을 가릴 수 있으니까요.
운다는건 참 바보같은 일인 것 같아요. 울어도, 울어도 나아지는건 정말 잔인하게도, 야속하게도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네요.
하늘을 원망해봤어요. 마르지 않는 눈물샘을 왜 나에게 주셨냐고,...
차라리 그 사람에게 줘버려서 평생 죄책감을 느끼며 울고 살면....
그치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마저도 우는것 만큼이나 부질없고 바보같다는거 알았어요.
내가 이렇게 우는 이윤 그사람때문이지만, 그사람이 나처럼 운다고 해서 그 눈물의 이유가 내가 되지 않으니까,,,,
그 슬픈 현실이 내 눈시울을 더 뜨겁게 해주니까....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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