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당신
이해인
사랑이여 !
내가 선택한 당신은
12월의 흰 얼굴을 닮았습니다.
눈송이처럼
내 안으로 떨어져
눈물로 피는 당신이여...
전부를 드리고 싶은
내 뜨거운 그리움이
썰매를 타는 겨울은
그대의 눈,
바람은 그대의 음성,
바람은 기도입니다.
그대 앞에 나는
언제나 떨리는
기다림의 3월입니다.
힘찬 파도로
내 안에 부서지고 보채며
절규하는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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