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내가 선택한 당신

해륭 2012. 12. 21. 10:01

  내가 선택한 당신
           이해인
  사랑이여 !
  내가 선택한 당신은
  12월의 흰 얼굴을 닮았습니다.
  눈송이처럼
  내 안으로 떨어져
  눈물로 피는 당신이여...
  전부를 드리고 싶은
  내 뜨거운 그리움이
  썰매를 타는 겨울은
  그대의 눈,
  바람은 그대의 음성,
  바람은 기도입니다.
  그대 앞에 나는
  언제나 떨리는
  기다림의 3월입니다.
  힘찬 파도로
  내 안에 부서지고 보채며
  절규하는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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