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조금씩 잊어 가겠습니다.

해륭 2012. 12. 19. 09:13
 
   조금씩 잊어 가겠습니다.

  그대의 등을보며 
  쓸쓸히 돌아섰습니다.

마음은 늘 그대를 향했음에도 단한번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표현을 못했지만 그대로 좋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대팔에 누군가 매달려 갈 날이 온다면 난 아마 뒤에서 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대 뒷모습을 보는 생각만으로도 전 좋습니다.
그대를 자유스럽게 훨훨 날을 수 있도록 보내줄 수 있기에 그래도 지금은 내가 멋져보입니다.
그대를 만난 후 단한번도 그런 멋진모습을 보여준적이 없었기에 더욱...
때때로 애틋한 내마음 그대 몰라줘도, 사랑한다고 단한번의 표현조차 하진 못했지만,
그의웃음 그의표정 그렇게 가끔만 생각할 수 있는 추억만 가지고도 전 행복합니다.
그저 한동안 이러다가 이렇게 열병같은 지금의 내 사랑, 조금만, 아주 조금만 간직했다가 계절바뀌듯 조금씩 조금씩 잊어 가겠습니다.
사랑했던 그대여 진정 행복하소서...!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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