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촛불

해륭 2012. 7. 24. 09:07

촛불
       이경식
내 몸을 녹여 불이 되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가 없었다.
조금씩 나는 사라질 지라도
가슴으로 타 오르며 어둠을 이겼을 땐
그 누구도 나에게서 멀어지지 않았다.
비로서 나는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불꽃이고 싶다.
나를 알고,
또, 너를 알 수 있는
가슴 속 마음이고 싶다.
그리하여
세상에 묻히는 추억이기 보다는
하늘에서도 기억될 수 있는
영원한 인연이고 싶다.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깎이  (0) 2012.07.26
느낌  (0) 2012.07.25
너를 가슴에 묻고  (0) 2012.07.20
사랑할 수 있을 때...  (0) 2012.07.18
아름다운 당신  (0)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