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풀꽃반지

해륭 2022. 2. 9. 19:36

   
   풀꽃반지
                 詩 정문규
   풀꽃 반지 끼워준 임이 그리워
   산들바람 따라서 들길 따라서
   추억 속의 풀밭을 걸었습니다.
   하늘 들판 누우니 내 꿈도 누워
   임도 따라 누워서 꽃잠을 자요.
   풀꽃 향기 그윽한 임이 생각나
   솔솔바람 머릿결 산길 따라서
   코끝 찡한 옛날을 헤맸습니다.

   지금은 풀꽃 반지 하나 없지만
   맘속에 끼운 반지 항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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