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별 하나

해륭 2020. 9. 10. 20:09

    별 하나
          김용택
    
당신이 어두우시면
저도 어두워요.
당신이 밝으시면
저도 밝아요.
언제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있는 내게
당신은 닿아 있으니까요.
힘 내시어요.
나는 힘 없지만
내 사랑은 힘 있으리라 믿어요.
내 귀한 당신께
햇살 가득하시길,
당신 발걸음 힘차고
날래시길 빌어드려요.
그러면서,
그러시면서
언제나 당신 따르는
별 하나 있는 줄 생각해 내시어
가끔가끔 하늘 쳐다보시어요.
거기 나는 까만 하늘에
그냥 깜박거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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