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아침 혹은 다짐

해륭 2019. 1. 22. 21:14

아침 혹은 다짐
            양현근
동그랗게 말린 저녁을 지나
말간 새벽으로 가는 발소리는
얼마나 황홀한 기별인가.
협곡을 내쳐 달려온 바람과
밀물의 시간을 기다려온 다짐들이 있어
산길 지나 너럭바위 비추는 별빛이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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