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
들꽃언덕
이름모를 바람
귓볼을 스치면,
식지않은 그리움 매달려
온 몸 휘감아 오는 그리움에
터질듯한 열정 삭이지 못해,
두견새 온 산을 헤메고 울어도
밤이면 베갯머리 적시는 가슴앓이,
휘어진 설움.
언제나 바람부는 가난한 언덕엔
참고 견디며 수 없는 낮과 밤,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하얗게 바래진 세월의 등 밟아,
뉘엿뉘엿 저물녁 해에
속절없이 내려앉는
욕망의 그림자에 몸을 숨기고,
혼자 달빛 모아
갈곳 몰라 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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