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그래서 바다는 푸른가 봅니다.

해륭 2018. 10. 12. 21:38

그래서 바다는 푸른가 봅니다.
                              이문주

사랑했습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매일처럼 달려들었습니다.
부딪치면 아프지만
또 달려 들었습니다.
그리워서,
가슴에 안고 싶어서
그렇게 매달렸습니다.
아팠습니다.
그래도 그리워서 달려 들었지만
시퍼렇게 멍든 가슴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바다는 푸른가 봅니다.
끄떡없는 바위를 사랑해서
내몸에 남은건
시퍼렇게 멍든 가슴뿐이었습니다.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왔을 길을 따라  (0) 2018.10.18
~하얀 그리움~  (0) 2018.10.16
그리움입니다.  (0) 2018.10.11
장미의 슬픈 연가  (0) 2018.10.09
가는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습니다.  (0)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