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이별보다 더 아픈 그리움

해륭 2017. 11. 6. 23:04

이별보다 더 아픈 그리움
                         최수원

함께하면 마냥 좋았던 당신을
이별이란 곳으로 보내기까지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심한 아픔의 통증이었습니다.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할 만큼 사랑하면서도
곁에 있어 달라 말 못하고
끝내 보내야만 했기에
이별보다 더 아픈 그리움이
가슴에선 자꾸만 자랐습니다.
별이 유난히 외롭게 떠 있는 날엔
당신이 미치도록 그리워
뒤척이는 하얀 밤이었고
이별보다 더 아픈 그리움이
가슴 한쪽을
마구 아프게 찔러댔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운 당신이여!
이별보다 더 아픔 그리움 때문에
가슴은 퍼렇게 멍들었는데
당신은 이 아픔을 아시는지요.
결코 지울 수 없는 당신을
두 번도 아닌 한 번만이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고 싶은데
오늘밤
꿈길따라 내게 오시려는지요.
당신이 그립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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