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미루나무에
강물처럼 감기는
햇빛과 바람,
돌면서, 빛나면서,
이슬방울 튕기면서,
은방울 굴리면서.
사랑이여 어쩔래,
그대 대하는 내 눈이
눈물 괴면서, 혼이 나가면서,
아~~
머리 풀면서, 저승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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