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다 잊고 사는데도....

해륭 2017. 8. 28. 23:10

다 잊고 사는데도....
                 원태연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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