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고 싶어라.
박동수
강물위로 흐르는 유유한 바람,
세상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고
몸부림치더니,
사랑도 미련도 잊은 채
훨훨 바람으로 흘러갔네.
산 넘어 파란 하늘
노을에 붉게 타버리고,
잿빛에 퇴색되어가는 세상에
파란 하늘 그립다더니,
그리움의 눈물 버린 채
바람으로 떠나갔네.
아~~
나도 바람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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