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능금 3

해륭 2016. 11. 28. 08:45

능금 3
        김춘수
놓칠 듯 놓칠 듯 숨가쁘게
그의 꽃다운 미소를 따라가면은
세월도 알 수 없는 거기,
푸르게만 고인
깊고 넓은 감정의 바다가 있다.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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