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박재삼
가슴을 다친 누이는
오지 못할 사람의 편지를 받고
다시 한 번
송두리째 가슴이 찢긴다.
아!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물,
땅에서도 괴는 눈물의
이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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