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품바 인생 이정규 세상살이 별거 있드냐 콧노래 부르며 어깨 춤 덩실 대면 그만이고, 세속의 삶을 탈피한 푸른 창공에 파랑새가 되면 어떠하리. 인연의 빛 줄기 새끼 손가락 걸고 맹세하여 꼭 잡고 있거늘 돈도 명예도 필요 없으니, 아서라, 내 앞에 줄 서지 말지어다. 하루를 피고 지는 꽃이 될지언정 고운 인연 내 곁에 있으니 이 몸이 어디에 떠돌고 있어도 내 인생은 행복한 삶 이였다고 말 하노라. 잡초의 허덕임, 고행의 끝에 내가 슬프면 울어 줄 사람이 있으니 품바 인생처럼 잡지 못할 속절없는 세월을 허허실실 웃으며 살아 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