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가을

해륭 2015. 11. 25. 09:08



가을
    정연복
하늘 저리도 높은데
가을은 벌써 깊다.
말없이, 자랑도 없이
나뭇잎마다 단풍이나 
곱게 물들이면서
하루하루 가만가만
깊어 가는 가을.
아!
나는 얼마나 깊은가,
나의 생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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