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가장 슬프다.
황경신
뭔가가 시작되고
뭔가가 끝난다.
시작은 대체로 알겠는데
끝은 대체로 모른다.
끝났구나, 했는데
또 시작되기도 하고
끝이 아니구나, 했는데
그게 끝일 수도 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아, 그게 정말 끝이었구나,
알게 될 때도 있다.
그때가 가장 슬프다.
-그림같은 세상 중-
|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다 (0) | 2015.09.18 |
|---|---|
| 어쩌면 좋지? (0) | 2015.09.17 |
| 다시 시작하는 아침 (0) | 2015.09.15 |
| 헛된 기대는 또 다시 너여서 (0) | 2015.09.14 |
| 예감 (0) | 2015.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