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가을 바라기

해륭 2015. 9. 7. 07:05



가을 바라기
             박종흔
여름이 가고
가을 바라기 피어날 때
동산에 올라 지평선 바라보는 건
그대 닮은 계절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가을이 오기 때문이라네.
이슬에 젖은 가을꽃
살며시 미소 지으면
아련한 그리움에 마취된 채
길게 드리우는 그림자.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알게 된 것 하나 있으니
아픔이 없다면
추억도 사랑만큼 예쁠 수 있다는 것.

'문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라는 말  (0) 2015.09.09
물길  (0) 2015.09.08
끝이 없는 사랑의 길에서  (0) 2015.09.04
이별의 노래  (0) 2015.09.03
밀려드는 그리움  (0)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