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산 하나

해륭 2015. 8. 29. 08:04

산 하나
        김용택
저 고운 단풍 보고 있으면
그냥 당신이 그립고 좋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이 삶의 청정함과
애련함을 보듬어 안아다가
언제라도 당신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요.
흩어지고 사라질 내 시간들이
당신 생각들로
저 산 단풍처럼
화려하게 살아 오르고
고운 산 하나
내 눈 아래 들어섭니다.
당신,
당신만 생각하면
그냥 당신이 그립고,
한없이 세상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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