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농담

해륭 2015. 8. 24. 08:02

   농담
        유하
   그대 내 농담에 까르르 웃다
   그만 차를 엎질렀군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지나온 내 인생은
   거의 농담에 가까웠지만,
   여태껏 아무것도
   엎지르지 못한 생이었지만,
   이 순간,
   그대 재스민 향기 같은 웃음에
   내 마음 온통 그대 쪽으로
   엎질러졌으니까요.
   고백하건대
   이건 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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