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누나

해륭 2014. 9. 3. 08:28

   누나
        고증식
   밤늦도록 부엌방에
   불빛 일렁이더니
   새벽녘 첫차 타러 나온 내 손에
   가만히 물 묻은 손이 다가와 얹혔다.
   시댁식구들 몰래 따라 나온
   구겨진 지폐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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