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해륭 2014. 4. 1. 09:13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박종흔 서러운 마음에 종일 빗속을 걸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현실 앞에 무너져 내리는 가슴, 내리는 빗줄기가 땅을 할퀴며 죽어갈 때 허전한 가슴도 멍들어 갔다. 이별한 것은 아니지만 언젠간 그 순간이 오리란 걸 본능으로 예감하며 창가에 떨어진 빗방울에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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