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모습

해륭 2013. 10. 21. 08:56

  모습
                 원태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고집하는 것들의 이유를
  나는 알고 있을까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이
  나를 정말로 쉬게 해줄 수 있는 곳일까
  머리 속에서 맴도는 이런저런 생각은
  과연 내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
  왜일까
  왜 내가 나를 못 보는 것일까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나를 잘못 만났다.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가지고 있는 힘을 다해  힘차게 펴고 싶다.
  모자라는 공간에서
  질식하지 않고 날아보고 싶다.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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