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인가 건네보려 했었던 나의 이야기들
원태연
몇 번인가 건네보려 했었던
나의 이야기들,
참고 있으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것을
그때마다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결국 따라오지 않는 사람을
붙잡을 수는 없었지만
무엇을 했을까
무엇을 했을까
참고 또 참아내며
그때마다 난 무엇을 했을까
보내지도 못할 편지에
나의 하루를 끄적이며
빨간색 전화기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며
나는 무엇을 참아내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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