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詩)

편지

해륭 2012. 10. 19. 10:49


  편지
      이해인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빨리가는 내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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