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이해인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빨리가는 내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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